인텔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급망에서의 추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섰다.
인텔은 쏘투스 레이크(Sawtooth Lake)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 해산물을 추적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쏘투스 레이크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의 인큐베이션 단계에 있으며, 인텔이 주도하고 있다.
인텔은 우선 운송을 위해 타인에게 위탁된 모든 사물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적 가능한 소유권, 소유물, 장소, 기온, 습도, 이동, 쇼크, 경사 등을 비롯한 원격 측정 변수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공급망에서는 오류가 쉽게 발생하고, 수작업으로 기록 관리가 이뤄지며 부적절한 식품이 저장되기도 한다고 인텔은 지적했다. 또한 불법적이고 규제되지 않은 어업 관행 등 해산물 업계의 경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텔은 블록체인 기반의 추적 솔루션은 크게 단계를 거쳐 문제를 해결한다고 전했다.
첫째, 어부가 포획한 해산물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물리적으로 태그된다.
둘째, 센서는 블록체인으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세부사항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송한다.
셋째, 쏘투스 레이크는 분산된 채널을 통해 소유물 변경을 추적하는 등 추적을 용이하게 한다.
넷째, 구매자는 어류 출처에 대한 포괄적인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인텔은 쏘투스 레이크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신들의 공급망에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회사가 선별된 정보를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무엇보다 기본적인 혜택은 출처와 추적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텔의 쏘투스 레이크를 활용한 해산물 추적 프로젝트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는 4월 17일자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