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생산이나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한 분야로는 결제 부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컨설팅 업체인 PWC가 세계 71개국에서 1,308명의 경영진과 IT 및 디지털 부문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토대로 작성된 ’2107 글로벌 핀테크 서베이’ 보고서(Redrawing the lines: FinTech’s growing influence on Financial Services)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오는 2018년까지 블록체인을 생산 시스템의 일부로 채택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핀테크 기업의 50%와 대형 금융기관의 19%는 블록체인을 향후 12개월동안 최우선 투자할 태동 기술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기술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곳은 결제 회사들로 오는 2020년까지 90%가 생산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현재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유즈케이스에서도 결제 인프라스트럭처가 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자금 이체 인프라스트럭처(50%),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4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규모는 2016년에 직전년도에 비해 79% 증가한 4억5000만달러 가량으로 집계됐다고 PwC는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