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사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의 스펜서 보가트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미디엄을 통해 미국 비트코인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리스폴(Harris Poll)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205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결과는 비트코인 관련 인구통계학적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 10월 실시한 설문 결과와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 인지도, 친숙도, 인식, 전망, 구매 의향, 보유 비율 등이 모두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인지도는 2017년 77%에서 올해 4월 89%로 증가했다. 18~34세 젊은층이 주도하는 메가트렌드지만 '인지도' 측면에서는 노년층(88%)과 젊은층(90%)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 친숙도는 2017년 30%에서 올해 43%로 증가했다. 18~34세 응답자는 60%, 65세 이상 응답자 20%가 비트코인이 친숙하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보유 비율은 18~24세 16%, 35~44세 12%로 확인됐다. 45~54세, 55~64세는 각각 4%, 은퇴 연령대인 65세 이상은 2%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골드IRA가이드가 50세 이상 미국 은퇴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3%만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다른 투자 상품 대비 비트코인 선호도 또한 개선됐다. 국채 대비 선호도는 18%에서 21%로, 주식 대비는 14%에서 17%로, 부동산 대비는 12%에서 14%로, 금 대비 선호도는 8%에서 12%로 올랐다.
5년내 비트코인 구매 의향도 2017년 19%에서 올해 27%로 증가했다. 18~34세는 42%, 35~44세는 35%, 65세 이상은 8%가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는 암호화폐 투자 비율과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암호화폐 평균 투자금은 693만원으로 50대가 가장 많은 1217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