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블록체인 산업계에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라는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활동할 장을 만들 수 있는 DAO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 최초로 합법적 DAO에 등록한 크립토페드(CryptoFed)가 있다. 크립토페드는 기존 통화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립토페드의 조직자 스콧 몰러(Scott Moeller, 이하 Scott)와 저우 샤오멍(Zhou Xiaomeng, 이하 Zhou)을 만나 크립토페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BBR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및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Scott 저는 미 크립토페드 DAO를 조직한 스콧 몰러입니다. 형식상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습니다. DAO에 CEO가 있다는 것이 이상할 수 있지만, 초반에는 각종 서류에 서명하고 규제 기관에 대응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CEO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전자상거래, 모바일 뱅킹, 결제, 블록체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 MSHIFT의 CEO로 20년 이상 일했습니다.
Zhou 미 크립토페드 DAO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저우 샤오멍입니다. 스콧과 마찬가지로 MSHIFT에서 COO로 근무했습니다. MSHIFT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뱅킹, 결제 등 주류 산업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Scott MSHIFT 경험을 강조하는 건 크립토페드만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조직 및 DAO는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모이지만, 저희는 실리콘밸리 출신 기업입니다. 미 보스턴 연준과 10년 넘게 협력했고요, 2010년에는 미 연준의 모바일 결제 산업 워킹그룹에 소속되기도 했습니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AT&T 등 23개 유명 기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이었는데, 미국 결제 시스템 생태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죠.
Q ‘크립토페드’라는 이름은 달러를 관리하는 미 연준과 경쟁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기존 화폐 시스템과 비교해, 크립토페드는 어떤 강점이 있나요? 아울러, 민간 발행 화폐의 사용이 달러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Scott 크립토페드는 탈중앙화된 중앙은행(Decentralized-central bank)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전된 형태의 화폐를 만들고 있어요. 경쟁 상대가 없는 연준과 경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존 시스템은 국가나 지역 중앙은행이 주축이 되어 화폐를 발행하는 형태인데요. 크립토페드는 주권이 구성원에 있고, 국경을 초월해 운영됩니다.
크립토페드와 미 연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입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율 2%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동안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율 2%가 가장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교육을 받았죠.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돈의 가치가 잠식된다는 의미에요. 인플레이션율 2%는 돈의 가치가 20년 뒤면 절반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이 7%라고 하고 있어요. 이 수치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체감이 안 될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7%면 돈의 가치가 6년 반 만에 반토막이 난다는 뜻입니다.
이건 크립토페드가 시작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크립토페드는 알고리즘으로 화폐 ‘두캣(Ducat)’을 발행했습니다. 제로인플레이션(zero-inflation), 제로디플레이션(zerodeflation), 제로코스트(zero-cost) 통화를 구축하는 게 목표에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통화량 이상으로는 발행이 불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Zhou 저는 크립토페드가 법정화폐와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에서 경쟁이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화폐’입니다. 화폐는 독점 운영되고 있죠. 사회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폐의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기존 화폐 시스템은 문제를 드러냈어요. 2차 세계대전을 지나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기까지 이 문제는 계속됐습니다. 한국도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1997 Asia Financial Crisis) 당시 IMF를 겪었죠.
기존 화폐 시스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유동성을 위해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10% 이하로 설정했다는 겁니다. 은행은 고객 예금을 대출해주면서 비즈니스 사이클을 형성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이클은 종종 앞서 말한 사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크립토페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크립토페드는 소비자에게 최소 5%의 보상을 제공해 거래를 촉진하고 돈을 계속 순환시킵니다.
Scott 화폐 경쟁의 혜택은 개인에게 돌아갑니다. 경쟁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크립토페드는 법인이 아니라 자발적 합의체(Consensus)에요. 참여를 강요하지 않죠. 유로화가 나오면서 마르크, 프랑 같은 화폐들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달러화는 달러화로, 두캣은 두캣으로 남을 것입니다. 사실 1913년 이전에는 미국에서 민간이 화폐를 발행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연준이 설립되기 전에 수많은 은행들이 화폐를 발행했었죠.
크립토페드는 모든 생태계 구성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화폐를 만들었습니다. 채굴 방식도 일반 암호화폐와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어려운 문제를 풀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되는데, 두캇은 거래 활동 자체가 채굴입니다. 거래를 하거나 지갑에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이자를 받을 수 있죠.
Zhou 크립토페드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자를 통해 해결합니다. 두캣 발행이 너무 많아지면, 이자율을 높이는 방식으로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적정 이자율과 보상을 자동 조절합니다. 초반에는 연준과 마찬가지로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활용해 결정하게 되고요, 데이터가 더 축적되면 더 적절한 지수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Q 크립토페드는 미국 최초로 공인 DAO가 됐습니다. 관련 법안이 발효한 당일에 바로 승인을 받았어요. 승인 배경과 과정이 궁금합니다. 언제부터 와이오밍 주 등록을 준비하셨나요?
Zhou 와이오밍 주에 등록하기 전 근 1년 동안 주무장관실과 논의를 했어요. 크립토페드의 존재를 알린 것이죠. 당국이 요구하는 대로 모든 규제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Scott 와이오밍 주 금융위원회, 주무장관실과 여러 차례 미팅을 했죠. 규제 당국은 미 헌법과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놀라울 만큼 열린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와이오밍 주에 줄 수 있는 가치를 본 거죠.
와이오밍 주는 선진적인 법안을 제시하며 미국 전체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 와이오밍 주 법안을 많이 벤치마킹하죠. 와이오밍은 1888년 미국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주이기도 합니다.
Q 와이오밍 주는 미국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 DAO가 넘어야 할 규제, 법적 장벽이 남아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Scott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미국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다른 국가들과 매우 다르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주 정부의 권위가 연방 정부의 권위보다 위에 있습니다. 개인의 권위는 가장 위에 있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헌법상에서는 그렇습니다.
크립토페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다른 주 당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내놓고 있는 주들은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와이오밍 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좋은 협력 대상이 될 것입니다.
Q 크립토페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로크(Locke)와 두캣(Ducat)을 정식 등록하려고 했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반려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Scott 정확히 말하면 ‘반려(rejected)’가 아니라 ‘보류(stayed)’된 것입니다. 제출 서류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인데요. 저희는 일반적인 증권 등록 신청서인 ‘서식 10호(Form10)’로 진행했었습니다. 제출 60일 이후 자동 등록되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면 되는 서식이에요.
크립토페드는 와이오밍 주에서 최초 등록된 DAO입니다. 로크와 두캣이 증권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고요. 로크와 두캣은 화폐입니다. 달러화, 원화, 엔화 등 법정화폐가 증권이 아닌 것처럼 화폐인 로크와 두캣 역시 증권이 아닌 것이죠. 증권이 아닌데도 증권 등록을 진행한 건 SEC가 요구한 대로 당국에 크립토페드를 알리기 위해서였어요.
SEC 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암호화폐 기업에 등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청 전 일주일까지도 SEC 측에서 증권 등록 요구가 있었죠. 그래서 등록을 신청했는데, 보류 통보를 받은 것이죠. 제가 알기론 ‘서식 10호’가 보류된 건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보류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면 돌파할 계획입니다.
Zhou SEC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SEC가 두 화폐를 증권으로 인정하고 등록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이유를 들어 등록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죠. 크립토페드는 로크와 두캣이 증권이 아니라는 걸 SEC가 인정하게 만들 겁니다.
SEC는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이상의 자산이 있어야 증권으로 보는데요. 크립토페드는 자산이 없습니다. 수익과 자산이 없는 한 ‘주체’가 토큰을 발행하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거래 수수료가 네트워크가 아니라 채굴자에게 갑니다. 검증을 한 채굴자에게 법정화폐가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보상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죠. 크립토페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로크와 두캣을 발행해서 사람들이 크립토페드 운영에 참여하게 합니다. MSHIFT는 이를 중재하는 역할이고요. 그래서 크립토페드는 자산이나 암호화폐공개(ICO)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죠.
SEC는 이런 정보를 서식 10호에 필수 기재해야 한다면서 저희가 정보를 ‘누락’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크립토페드는 그런 정보 자체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인데, 그걸 어떻게 정보 누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SEC에 해당 정보 제출 의무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실제 규정에도 ‘필요시 다른 정보로 대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고요. 그런데도 SEC는 면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제 남은 옵션은 SEC가 두 화폐를 증권으로 보지 않는 것밖에 없는 것이죠.
Scott ‘자산’이 없다는 것과 관련해서 “그럼 로크 판매로 들어오는 자금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로크 자금은 고스란히 스마트 컨트랙트 안에 남습니다. 저희 소관 밖의 일이 되는 것이죠. 처음에는 크립토페드가 로크를 발행합니다. 법정화폐가 아니라 USDC나 기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고요.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환불가능 경매(refundable auction) 방식이에요. 20센트에 로크를 구입했으면 10센트로 가격이 떨어져도 20센트로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이죠. 잃는 건 이더리움 가스비(수수료)뿐이죠. 결국 매입 초기에만 크립토페드의 손을 거치게 되고, 그 후에는 크립토페드의 손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Zhou 로크(Locke) 판매 등 크립토페드로 들어오는 모든 대금은 결제 대금 상환이나 환불 목적으로만 보관됩니다. 해당 자금은 크립토페드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회계원칙(GAAP) 상 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Scott 하위테스트(Howey Test, 증권 판별 기준)의 첫 번째 조건이 투자가 있었냐는 것입니다. 크립토페드는 투자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참여자에게 로크를 배분한 건 통제력을 분산시켜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에 불과한 것이죠. SEC에 하위테스트 결과를 요청했는데 결과 공개를 거부하더라고요.
SEC가 저희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든 안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저희가 우려하는 건 시장을 억제해 혁신을 미국 밖으로 몰아내는 겁니다. 크립토페드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진정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크립토페드는 연착륙이 가능합니다. 연준은 불가능하죠.
Zhou 규제 당국의 승인이 없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식 10호로 신청 절차를 밟은 것인데요. SEC가 등록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증권이 아닌 무언가를 수용할 수 있는 혁신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 증권이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겠죠.
SEC가 크립토페드의 토큰을 증권이라고 본다면, 저희는 SEC에 등록해야 할 것이고 SEC는 이를 거부하면 안 되겠죠. SEC와의 논쟁에서 질 확률은 없습니다. 암호화폐 업체는 대부분 수익과 자산이 있어서 증권으로 간주되고, SEC 관할이 되는데요. 크립토페드는 그렇지 않죠.
Q 규제 장벽뿐 아니라 DAO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크립토페드의 홍보와 확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Scott 홍보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저희가 가진 건 크립토페드의 비즈니스 모델과 토큰 경제를 설명한 홈페이지뿐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판매자 커뮤니티와 접촉하는 것뿐이고요.
저희는 미국의 ‘판매자 자문 그룹(Merchant Advisory Group)’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평균 매출이 4조 5000억 달러(약 5383조 원)에 달하는 160개 유명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에요. 미국에서 사용되는 신용카드 거래 60%가 이 기업들을 통합니다.
판매자 단체 입장에서 보면, 거래 수수료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크립토페드는 매력적인 옵션이죠. 판매자로서도 크립토페드는 제로 코스트(zero-cost)의 실시간 신용거래가 됩니다. 매우 이상적인 것이죠. 일반적인 신용카드 수수료는 2% 정도인데, 수수료가 없다면 판매자는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캣으로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판매자는 1~4%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Zhou 크립토페드는 판매자와의 협업을 우선으로 합니다. 그다음 협력 대상은 정부입니다. 현재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자금이 정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소득세로 40%, 판매세로 10% 정도인데, 상당한 자금 흐름이죠. 크립토페드 네트워크는 모든 거래에 10% 판매세를 낼 겁니다. 판매자가 두캣 거래를 받아들이면, 이 중 일부를 정부에 세금 형식으로 보내는 것이죠. 크립토페드가 자금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Q DAO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Zhou 탈중앙화는 중앙화된 주체가 없다는 뜻이고, 이는 자율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직이 사람을 하나로 묶지만 의사결정 과정은 분산되는 거예요. 사람들이 같이 살아갈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이고, 새로운 형태의 지배구조(Governance)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조직이 있어요. 왕이나 CEO, 대통령 같은 ‘수장’이 있고, 모두 계층구조를 가지고 있죠. 개인의 자율성이 존중받으면서 조직 내 상호작용을 통한 이점을 누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이상이지만 이를 적용하긴 어려웠죠.
미국처럼 연방제 국가는 어느 정도 의사결정 과정이 분산화 돼 있긴 하지만, 일본과 한국 같은 국가는 충분히 분산화 돼 있지 않습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DAO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지배구조를 계속 모색해왔고, DAO는 위조 걱정 없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잠재력이 상당히 큽니다. DAO는 역사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죠.
Q 2022년 크립토페드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Zhou 2022년 로크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판매자와 협업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역시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와이오밍 주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장에 진출하기 앞서 각국 신원인증(KYC)·자금세탁방지(AML) 규제 절차를 밟아야 할 겁니다. 결국 크립토페드는 글로벌 화폐가 되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cott SEC가 두캣이 증권이 아니라고 보고 자신들의 관할 밖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미국 외 해외 소비자에게 두캣을 판매할 계획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두캣 역시 구매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본 인터뷰는 <BBR: Blockchain Business Review> 3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