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관련 신사업 성장성 부각

삼성SDS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사업의 가시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등 신규사업 가시화와 확대로 인해 삼성SDS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삼성SDS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선보였다”며 “약 80억원을 투입해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사업 참여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 삼성전자 등 다수 기업의 공장과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으로 완성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지난해 말 출시했다”며 “삼성전자의 국내외 라인 증설 등 투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관련 매출 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SDS는 앞서 1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3분기 2조3089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 연결기준 누적매출이 6조832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조7983억원)보다 17.8%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속도라면 내년에는 연 매출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