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 및 차세대 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 및 직접투자 지원 규모를 매년 늘리고 있다.
1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용중인 펀드의 총 조성규모는 3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5조4000억원 대비 약 32% 증가했다.
정책형 뉴딜펀드(20조원)를 통해 자생적 뉴딜 투자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성장지원펀드(9조9000억원) 조성으로 국내 최초 단일 벤처펀드 5천억원 시대 개척 등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토대를 마련했다.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적극 추진 중이다. 산은 벤처금융본부 투자실적은 2019년 1254억원에서 지난해 5753억원으로 4개 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자본에 의한 유니콘 육성을 위한 대형 스케일업 투자 및 고객 맞춤형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 시장과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통해 시장 취약분야를 보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KDB실리콘밸리 설립 및 영업개시, 싱가폴 벤처데스크 운영 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형펀드 조성, 스케일업 및 미래기술 투자 등 금융지원 확대,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 확대 운영,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 등을 지속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