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항공 운송 IT 회사 SITA가 항공기 및 공항이 데이터의 공유 제어를 위해 스마트 계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기술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SIT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ITA는 브리티시 항공사와 히스로 공항, 제네바 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콘트렉트를 적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이 진행한 실험은 항공 운송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SITA는 플라잇체인이라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어 항공 정보를 저장했고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용해 서로 상충하는 데이터를 관리했다.
또한, 보고서는 실험을 통해서 얻은 주요 내용들을 공개했는데 경영과 시스템 보안, 확장성, 신뢰도를 다뤘다. 이뿐만 아니라 공개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항공 교통 산업에 직접 적용해 조사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보고서 결론에서 “블록체인은 기술주기상 아직 이르다. 따라서 지금 적용하면 오히려 산업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SITA는 자신이 개발한 블록체인을 더 많은 항공사와 공항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