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4분기 실적 보고서가 공개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데스크는 2022년 1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의 4분기 실적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여전히 12억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3분기 대비 동일한 암호화폐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21년 2월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후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증명하겠다며 10%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고, 나머지 비트코인은 계속 보유해왔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실적 보고서에는 5100만 달러(약 613억 원) 상당의 손실이 기록됐다. 2분기에는 2300만 달러(약 276억 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2021년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을 지원한다고 밝혀 비트코인 가격 랠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5월 환경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BTC) 결제 지원을 잠정 중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촉발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가격을 의도적으로 띄우고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분을 추가로 매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