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엘레멘츠(Elements)에 다양한 자산을 손쉽게 발행, 관리,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미국 시간) 밝혔다.
컨피덴셜 에셋(Confidential Assets)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수준의 보안 및 감사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암호화를 통해 비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컨피덴셜 에셋은 블록체인 사용자들이 거래 당사자들 간에 자산 종류와 거래량을 모두 암호화해 거래 중에 다수의 자산 종류를 관리할 수 있다고 블록스트림은 전했다. 컨피덴셜 에셋으로 구축된 블록체인은 공개적으로 정확성이 증명되며 거래에 관여하는 당사자들에게 숨겨진 자산 가치 및 종류를 선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 교환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블록스트림 CEO인 아담 백(Adam Back)은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 거래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컨피덴셜 에셋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거래와 상업적 활동에 관한 금융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자산 종류를 지원하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제를 사용자에게 맡김으로써 솔루션 제공업체나 기업들은 가치 있는 적용 사례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스트림의 전략적 파트너인 디지털 게라지의 CEO 카오류 하야시(Kaoru Hayashi)는 “블록스트림의 엘레멘츠에 새롭게 추가된 컨피덴셜 에셋을 사용해 상업적 비밀 유지의 본질적 필요 요건을 보존하면서 블록체인 자산 토큰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