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에 대체불가토큰(NFT)을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디지털 아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대표 대기업도 NFT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2022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삼성전자는 ‘NFT 플랫폼’을 탑재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NFT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더 프라임 등의 신제품이다. TV를 통해 소비자는 디지털 아트를 미리 보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NFT 이력과 블록체인 메타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NFT 감상과 구매가 각각 분리되어 있다"며 "NF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이런 환경에 대한 솔루션이 필요해졌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NFT 탐색기와 마켓플레이스가 통합된 TV 기반 NFT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좋아하는 작품을 한 곳에서 탐색하고 구매, 표시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NFT 아트웍을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NFT 구매와 감상 기능이 탑재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4일 오전 간담회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삼성전자의 NFT 플랫폼 탑재 TV에 대한 질문에 “LG전자도 NFT를 TV에 탑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지금까지 몇 년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왔고, OLED가 아트와 예술품 등에 최적화 돼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LG전자와 아티스트 간 관계도 많이 진전돼 있는 만큼 NFT의 TV 탑재 계획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