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당국은 바이낸스가 온타리오주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증권위원회(OSC)는 2021년 12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바이낸스는 온타리오주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라며 "관련 파생상품 판매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바이낸스가 온타리오주에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발표를 한 뒤 하루 만에 나왔다.
바이낸스는 12월 29일 메일을 통해 "캐나다 금융 거래 및 보고 분석 센터(FINTRAC)로부터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온타리오주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메일은 "온타리오주 회원들은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소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서비스 계약 변경으로 인해 2022년부터 온타리오주 거주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할 예정이었다.
OSC는 "바이낸스는 OSC에 12월 31일 이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OSC에 통지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온타이오에서 운영 중인 미등록 플랫폼은 임시명령을 포함한 규제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낸스는 "'의사소통에 오류(miscommunication)'가 있었다"라며 꼬리를 내렸다. 이어 "규제 당국과 규제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