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이 결제영역을 자동차까지 넓혔다. 다날핀테크는 자동차를 시작으로 실생활 모든 부분에 페이코인 결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12월 12일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국내 BMW 판매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PCI를 통한 자동차 구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첫 사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2021년 3월 비트코인을 통해 자사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을 이유로 결제를 중단한 상태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을 통해 차량의 계약부터 차량 대금 결제, 출고까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앱에서 계약신청 후 계약금을 내면 딜러가 연락해 나머지 옵션과 출고 등을 안내하고 추가 할인과 결제 방식 등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구매자는 자동차 금액을 100% PCI로 지불하거나 현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는 BMW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등 사전에 확보한 고급 세단 물량을 통해 즉시 출고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자동차라는 산업을 특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징성’이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토큰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다날핀테크의 목표는 실생활 모든 부분에서 페이코인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페이코인으로 모든 게 다 되는구나’라고 느낄까 고민한 결과가 바로 자동차”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결제는 결제 과정이 복잡한 영역 중 하나”라면서 “자동차 결제가 가능해지면 웬만한 업종은 가상자산 결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자동차를 골랐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향후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것이 페이코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일상생활의 어떤 영역이든 가상자산으로 결제가 가능한 세상은 이미 도래했다”며 “페이코인을 통해 가상세계의 거래를 실생활로 연결하는 것이 페이코인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