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2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21년 11월 30일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우선주로 신주 2만 8624주를 발행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가 2만 2434주를 배정받아 최대 투자자에 올랐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와 미래에셋을 비롯해 YG·JYP·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참여했다. 엔터테인먼트사가 보유한 아이돌 팬덤을 기반으로 제페토 내 콘텐츠를 확장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제트는 투자금을 서비스의 해외진출과 인재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는 이날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인 슈퍼캣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가상 오피스 구축과 화상 회의 등의 기능이 담길 예정이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협업용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방면으로의 확장은 제페토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