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물 반출입 과정에 블록체인을 기술을 도입한 시스템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시범사업인 ‘수입화물 반출입 및 내륙운송 플랫폼(이하 수입화물 반출입 플랫폼)’의 서비스가 2021년 11월 2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수입화물 반출입 플랫폼은 수입업체, 포워더, 운송사, 보세장치장 간의 화물인도지시서(Delivery Order, D/O)와 운송지시 정보 및 처리 이력을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1월 19일 부사무역회관에서 열린 수입화물 반출입 플랫폼 설명회에서 KTNET 관계자는 “수입화물 반출입 플랫폼 도입으로 수입화물 반출입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오배송 등의 사고 발생 시 쉽게 추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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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방법으로는 화물인도지시서 등의 처리 작업이 1시간 정도 소요됐다면, 플랫폼 도입을 통해 10분으로 줄어들 수 있다. 국내 전체에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연간 571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물류 적체가 해소되고 운송사 또한 업무 회전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위·변조 할 수 없기 때문에 반출입 관련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게 된다.
KTNET은 11월 24일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시작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제호 KTNET 블록체인 기술실장은 “국내 물류업계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해외에서 활용하고 있는 블록체인 물류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법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