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관련해 장기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2일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부테린은 자신의 계획을 겸허한 제안이라고 부르면서 3, 4년간의 이더리움 기술 개발 로드맵에 관해 설명했다. 부테린의 계획의 중심은 이더리움에 샤딩(sharding)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모든 정보를 네트워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 비용 해결에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부테린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고 개발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테린은 샤딩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테린은 전통 데이터베이스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각자의 노드가 전체 네트워크의 작은 조각을 저장하는 것이다.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그리고 부테린은 확장과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샤딩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부테린이 밝힌 계획에는 이더리움의 또 다른 변화 계획도 있었다. 그중 하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의 업그레이드이며 웹 브라우저로 이더리움을 운영하는 eWASM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부테린은 앞으로 더 많은 계획에 대해서 듣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미 개발자들이 이 계획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