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세청(HMRC)이 암호화폐 과세 지침을 수정했다. 당국은 암호화폐 수익은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외신 아이엑스팻은 2021년 11월 1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영국 당국이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주식 및 전통 투자 상품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2018년에 발표된 지침과 동일하지만, 암호화폐 관련 위험성과 세무 조사관이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질문해야 하는 내용 등 준법 관련 사항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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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C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도박으로 간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으며,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별도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세 지침 수정은 영국 내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급증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영국은 암호화폐 거래량이 2020년 1700억 달러(약 200조 원)를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