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리스크에 대해 경고했다고 2021년 10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MSCI 분석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스크는 7조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는 코인베이스,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JP모건 등 최소 52개 기업이 암호화폐와 연관돼 있다. 이들 기업 이사회 구성원 중 암호화폐 전문가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MSCI는 "변동성 있는 디지털 자산 등급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와 기업 모두 이에 따른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위험을 평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채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암호화폐 회계기준 부족, 네트워크 운영 방식의 투명성 등 다양한 사안들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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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 기업의 약 6500명의 이사진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그중 79명 만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사진 중 사이버 보안을 언급한 사람은 1114명, 리스크 관리에 대해 언급한 사람은 5155명이다.
MSCI의 보고서는 "전통적인 이사회 채용 파이프라인에서 암호화폐 고유의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다"며 "향후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 있어 이사진의 연령 및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기회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