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 8월 비트코인 선물 계약으로 소규모 수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1년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를 인용해 블랙록이 2021년 1분기 이후 비트코인 선물 계약 규모를 1080만 달러(약 127억 원)까지 늘렸으며, 이를 통해 36만 9137달러(약 4억 3668만 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익은 블랙록의 전체 투자 자산 규모 대비 큰 규모는 아니다. 매체는 블랙록의 자산관리 규모가 9조 5000억 달러(약 1경 1244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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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은 2021년 2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투자 적격' 자산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2021년 7월에는 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하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icroStrategy)의 지분 12.2%를 취득하기도 했다.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는 2021년 9월 13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오랜 기간 존재할 수 있는 '내구성 자산'(durable asset)에 속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여러 투자 포트폴리오에 소량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