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산운용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12.2% 인수…블랙록 이어 2대 주주 올라

39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 투자사 캐피털인터내셔널인베스터스(capital international investors)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2021년 7월 12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 캐피털 그룹의 계열사인 캐피털인터내셔널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12.2%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대 주주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지분율 14.56%)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캐피털인터내셔널이 취득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95만 3242주다. 현 시세로 5억 6100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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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크립트는 "캐피털 그룹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은 세계 최대 투자기관 중 하나가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1년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암호화폐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 6월 21일에도 1만 350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기업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10만 5085BTC(현 시세로 34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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