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중국망신문중심(China.org.cn)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블록데이터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전세계 25%에 해당하는 263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세계 지적 소유권 기관(WIPO)은 중국이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톰슨로이터가 수집한 특허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블록체인 특허 406건 중 중국이 절반 이상인 255건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91건, 호주가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선점 의사를 보이면서 농촌 재건, 교통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기술 효과를 기대하는 공공, 민간 부문 블록체인 도입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조선중공업(CSICL)은 업스트림 공급망 금융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취리안테크놀로지(Qulian Technology)의 CTO 리 치레이(Li Qilei)는 금융 분야, 특히 자산 증권화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