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 조세국이 지역 내 전자상거래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 세금 계산거를 적용할 것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광동성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고객 및 상인을 위한 최초의 블록체인 전자계산서 서비스를 개설해 점차 적용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을 발표했다.
광동성 조세국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 계산서 플랫폼을 활용해 조세과정 내 세금 계산서 발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동성 조세국은 "블록체인 기술은 조세당국, 세금 계산서 발행업체, 납세자 및 조세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들 간의 상호 신뢰적인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한다. 이를 이유로 조세당국은 기술혁신을 통한 조세과정의 변혁의 첫 걸음을 걷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광동성 내 선전시는 텐센트와 손잡고 위쳇 결제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세금 결제서 시스템을 연결하는데 성공함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선전시는 위쳇 페이로 중소기업들의 블록체인 세금 계산서 발행을 시작함을 밝혔다.
이런 사례 뿐만 아니라 광동성은 중국의 국가적 차원의 블록체인 지원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지역이다.
이를 반영 하듯 지난해 11월, '광저우시 블록체인 산업협회', '홍콩 블록체인 산업협회', '마카오대학 혁신센터'가 블록체인 기술 협력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광저우·홍콩·마카오 다원지역 블록체인 연합' 출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12월, 중국 광동성 내 중국 핀테크 육성특구가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함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