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첫번째 경제특구인 광동성 선전시가 블록체인을 통한 전자 세금 결제서를 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텐센트가 손잡고 위쳇 결제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세금 결제서 시스템을 연결하는데 성공함을 밝혔다.
위챗은 약 1억명의 유저를 가진 텐센트 출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특히 위챗 내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WeChat Pay)는 많은 중국인들이 QR 코드를 활용해 결제를 시행하는 등 대중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 보도에 따르면, 위챗은 이제 블록체인 기반 세금 결제서를 발행할 결제 플랫폼 역할을 위챗페이에 통합했다.
이에 따라 위챗페이로 선전시 내 중소기업 등이 블록체인 세금 결제서를 발행할 수 있다.
이는 선전시 내 매장 등에서 영수증 발급에 사용되거나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양측의 시간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큰 기대감을 만들게 되었다.
매장은 선전시 전자세무국에 블록체인 전자 세금 결제서 등록 수속을 진행하면서 위챗의 매장 플랫폼에서 전자 세금 결제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세금 결제서 관련 매입이나 전용 설비도 필요없다. 소비자들이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판매자의 지불 통지 안내 화면에서 직접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위챗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계산대에서 QR코드를 결제해 비용을 지불한 이후, 위챗페이에 나온 '요금 지불 통지' 아랫쪽에 있는 영수증 발급 아이콘을 누르면 자동으로 영수증 발급 기능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전시 세무국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 세금 결제서가 기존의 전자 계산서와는 '탈중앙형 저장법', '투명한 추적성', '조작 불가성'의 특징에서 차별화가 됨을 밝혔다.
선전시 세무국은 "위챗 결제 플랫폼에 블록체인 전자 세금 계산서를 통합하는 것은 사업환경을 더욱 납세에 최적화해 납세자들에의 실제 거래 내역에 기초해 선전시 세무국이 투명한 조세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