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교통 인프라를 혁신할 기술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정 지방 정부는 공식 사이트에서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장쑤성 정부의 장기 플랜인 ‘교통인프라개발시행계획’은 교통 시설을 개선해 대기 오염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인터넷 기술을 더해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며 모바일 인터넷,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활용해 화물 운송 조직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통 수단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 당국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원과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전국 단위, 지방 정부 단위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광동성 세무서는 블록체인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구축 소식을 전했다. 선전시는 이달 19일 지하철 전자 영수증을 블록체인에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내 보험, 숙박, 주차 등 민간 소비 분야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중국 난징, 항저우는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기준 최다 블록체인 특허 출원 기업인 알리바바는 최근 에어로스페이스 인포메이션과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