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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록체인 특허 압도적 1위…406건 중 2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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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8.03.27 (화)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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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톰슨 로이터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자료를 분석한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25건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하면서 전체 406건의 절반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은 91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를 기록한 호주는 13건에 불과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에서 미국을 앞장서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6년 59건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같은 기간 미국과 호주는 각각 21건, 19건을 출원했다. 우리나라는 10건으로 8%에 그쳤다.

중국은 지난해 암호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 조치하는 등 강도높은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장려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중국 내 블록체인 표준 향상을 2018년 주요 의제로 선정,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표준 체계 마련에 들어갔다. 또 중국 최대 정치회의에서 블록체인을 주요 화두로 다루며 기술 활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닷컴(JD.com)은 육류 공급망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으며, 새로운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도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이용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운송 자회사인 링크스 인터내셔날(Lynx International)은 국제 운송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 또한 비영리 분야, 식품 유통, 위조품 감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도 디지털 컨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특허를 신청했다. 또 암호화폐 업체와 손잡고 블록체인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톰슨 로이터의 아렉스 배터슨은 “기업들은 기술이 사업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특허는 산업활성화의 지표이자 진입장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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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7.14 23:45:09

좋은 정보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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