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눈길’… AI 플랫폼 ‘멀티버스’에 1500만 달러 투자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멀티버스(Multiverse)'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2021년 7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삼성넥스트가 이번에 투자한 멀티버스는 인공지능(AI) 민주화를 목표로 초기 단계 기술 기업에 분산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멀티버스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개념을 테스트할 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플랫폼 사용자가 스스로 멀티버스 플랫폼 자체 AI 토큰을 통해 기여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클리프 스즈(Cliff Szu) 멀티버스 랩스 공동창업자는 "플랫폼이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지식 있는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멀티버스는 삼성넥스트 뿐 아니라 에링턴XRP캐피탈, 후오비벤처스, 펜부시 등에서 블록체인과 AI의 교차점에 서 있는 생태계 개발자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지원을 받았다.

멀티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2억 5000만 달러의 내재 가치를 갖게 됐다. 조달 자금은 엔지니어링, 리서치, 마케팅 전반에 걸쳐 멀티버스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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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산업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개발 스튜디오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삼성넥스트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 삼성넥스트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삼성넥스트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블록체인 기술전문업체 알케미 인사이츠,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NFT 기반 소셜미디어 니프티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신생 산업에서 혁신을 육성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블록체인 개발 스튜디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도 벤처 투자 시장은 2021년에만 수십억 달러를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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