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현지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협력 개발한 디지털 자산 산업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021년 7월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발빠르게 암호화폐를 도입하고 관련 산업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 제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앞선 조치다.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로드맵은 2021년 3월부터 6월까지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와 암호화폐 거래소, 채굴자와 기타 암호화폐 커뮤니티들이 함께 참여해 연구한 결과다.
로드맵 통한 적정 법적 프레임워크 제공도
11개 실무그룹이 참여한 이번 보고서에는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자산화 할 수 있는 방안, 암호화폐 생태계 프로젝트, 규제 샌드박스 구축, 디지털 자산 플랫폼 규제 정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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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3~5년 내 안정적인 암호화폐 과세 시스템 보장,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은행 계좌 개설 허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세부 내용들도 담겼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법적, 교육적 목표를 해결해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법이 2021년 안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다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고 디지털 자산을 법정통화로 매입할 수 있는 공식적인 방법도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경우, 2024년 5월까지 우크라이나 인구의 47%가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고 기업의 10%가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 관련 상위 10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