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시장 발전을 억제하는 미국의 규제 방식을 지적했다.
마크 큐반은 2021년 6월 13일(이하 현지시간) 'BLOG MAVERI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정부는 디파이 산업과 같은 암호화폐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필요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사업가들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이유는 '탈중앙자율조직(DAO)' 정신 때문이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미국 규제 당국의 '절대적 어리석음(ABSOLUTE STUPIDITY)'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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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반은 확장 솔루션 '폴리곤(Polygon)'과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 등 자신이 투자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디파이를 설명했다. 또 기술 핵심 특성인 ▲보안성 ▲자동화 ▲비허가형(permissionless) 등을 통해 디파이가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계속해서 혁신을 약화시키는 선택을 한다면 성장의 잠재력은 낭비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디파이 산업을 제한하기보다는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큐반은 "10~20년 후에 되돌아보면 지금은 세계를 변화시킨 회사들이 세워지는 시기일 것"이라면서 "이같은 기업들의 최상위에 디파이나 암호화폐 업체가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