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 홀딩스가 새 자회사를 설립하며 채굴칩 제조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BI홀딩스는 암호화 자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SBI마이닝칩(SBIMC)’을 분리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SBIMC는 미국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암호화폐 채굴장비를 개발, 제조할 계획이다. 미국 협력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사 출신으로 첨단 반도체, 전자 부문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애덤 트래드먼(Adam Traidman)이 수장으로 SBIMC를 이끈다.
앞서, 애덤 트래드먼은 칩이스티메이트(Chip Estimate), 웨어센스(WearSens), SBI가 투자한 모바일 월렛 개발사 BRD의 CEO를 지낸 바 있다.
SBI 그룹은 2017년 처음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보인 암호화폐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소 VCTRADE를 설립하고 10월에는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송금앱 머니탭(MoneyTap)을 출시했다. 최근 코다 플랫폼의 일본 진출을 위해 R3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초 암호화폐 하드웨어 월렛 개발업체 스위스 스타트업 탕젬(Tangem)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암호화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