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SBI가 덴마크의 암호화폐 서비스업체 Sepior ApS와 협력해 월렛 개발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SBI 그룹이 SBI 홀딩스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TRADE'에서 사용할 월렛을 개발하기 위해 덴마크의 Sepior Ap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의 목표는 Sepior ApS의 'Threshold-Sig 월렛 보안 기술'을 도입해 VCTRADE에서 안전한 온라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자산 거래를 진행할 월렛을 개발하는 것이다. SBI 그룹은 "효율적인 키 관리와 보호 시스템을 개발해 암호화폐 거래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Threshold-Sig 월렛 보안 기술은 다수의 거래 참여자들의 빠른 서명을 지원하고, 프라이빗 키 기록 삭제 기능으로 프라이빗 키 도난으로 인한 암호화폐 탈취 가능성을 낮췄다.
SBI 홀딩스의 키타오 요시타카 CEO는 "SBI 그룹 내 암호화폐 고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 성능, 확장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암호화폐 보안업계 리더로 인정 받는 Sepior ApS와 협력해 핵심 역량을 월렛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