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일본 송금 플랫폼 머니탭(Money Tap)이 "리플과 일본 은행연맹 소속 은행 60곳을 연결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당일 송금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은행연맹에 소속된 60여 곳의 현지 은행은 일본 전체 은행 시스템의 80%를 차지한다.
머니탭은 올해 말 SBI Ripple Asia 일본 은행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플과 컨소시엄 간 계약은 몇 년 전부터 계획돼 있었다. 관련 기업들은 일본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 위한 최종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앱 자체는 올해 초 발표됐지만 서비스 웹사이트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지만, 웹사이트에 따르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 출시일은 2018년 가을이다.
우선 SBI Ripple Asia 컨소시엄의 회원 중 SBI Net Sumishin Bank, 스루가 은행, Resona Bank 세 곳과 협력해 해당 응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플은 머니탭 출시로 일본 국제송금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머니탭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로 소규모 이체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소요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머니탭은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부하고 있다.
리플 토큰의 사용 여부는 미지수다. 진행 중인 많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서비스는 토큰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존재할 수 있다. 기존 은행 업계의 규제 상황을 고려할 때, 리플 측은 해당 서비스에 리플 토큰을 배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