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대기업 비트메인이 중국에 20만 대 채굴 장비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 서남부 지역의 값싼 수전력을 이용한 채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비트메인이 20만 대 채굴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트메인은 이를 위해 지역 채굴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 예정 모델은 신형 앤트마이너 S11과 S15, 구형 모델인 앤트마이너S9i/j등으로 8000만 달러 상당으로 추산된다. 채굴 암호화폐 종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 비트메인은 이스라엘 연구소 폐쇄, 네덜란드·텍사스 록데일 운영 축소 등 암호화폐 시장 위축으로 대대적인 사업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보는 비트메인이 재고 전량 판매보다 자체 채굴을 통해 더 나은 수익성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