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개발업체 지원 프로그램 스프링이 1,4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입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스프링(Xpring)과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포르테(Forte)는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마련했다.
리플이 자금 전체를 투입하고, 포르테는 지원 자금을 관리한다. 5만 명 가량의 하루 활성 유저를 가진 실시간 게임 개발업체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 디자인, 게임 이코노미를 개선할 잠재력이 있지만 도입과 개발이 어렵다. 포르테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 참여와 현금화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의 에단 버드(Ethan Beard) 부대표는 “유명 게임 개발사 카밤, 유니티, 가라지게임스 출신의 베테랑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팀 포르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르테와 리플은 블록체인이 체인 제약 없고 상호 운영이 가능한 손쉬운 툴로 사용될 것이며,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르테 수석플랫폼책임 브렛 사일러(rett Seyler) 또한 게임 이코노미를 지원하기 위한 새 크로스체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수석은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디지털 활동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술의 데이터 보호, 복원력 등을 통해 방대한 디지털 소액 거래가 이뤄지는 1,400억 달러 규모의 게임 산업에 여러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테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a16z, 안드리센호로위츠, 배터리벤처스, 가나안파트너스, 코인베이스벤처스, 1컨퍼메이션 등의 투자 후원으로 지난 달 설립됐다. 포르테는 인터레저 프로토콜, 컨테이너 기반 호스팅 솔루션 코디우스(Codius), XRP 등 리플과 협력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게임 부문의 블록체인 접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 엔진(Enjin)은 최근 유명 게임 개발 엔진 유니티(Unity)의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토큰 기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했다. 유니티 기술을 활용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게임으로 ‘포켓몬고’가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