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하는 핀테크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인도 기업들을 초청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레인은 국가 핀테크 양성을 위해 인도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오픈 뱅킹, 송금 전문 기업에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 다랄 부헤지(Dalal Buhejji) 수석은 작년 말, 인도 기업들이 바레인 핀테크 샌드박스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인도 마하라시트라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바레인과 인도의 핀테크 시장 지원을 위한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에 협의했다.
부헤지 수석은 “바레인 중앙은행은 성장과 혁신을 돕기 위한 적정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오픈 뱅킹, 암호화 자산,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y: 로봇 투자 자문) 등에 대한 지원적인 규제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규제가 확립되기 앞서 기업들이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실험해보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생 기업이 수월하게 시장에 진입하도록 돕는 발판이 된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지난 달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슬람 샤리아법을 준수하는 바레인 암호화폐 거래소 레인(Rain)이 최초 규제 샌드박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바레인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에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바레인 대학은 오픈소스 블록서트(Blockcerts)를 통한 블록체인 학위 발급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대학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발급 시스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러닝머신(Learning Machine)과 협력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