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의 레인(Rain) 거래소가 바레인 중앙은행이 발표한 공식 규제 샌드박스를 준수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발표되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설립된 레인 거래소는 어제 발표된 암호화폐 중앙은행 규제안을 준수해 운영하는 첫번째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레인 거래소는 이슬람의 율법서인 샤리아 율법 준수 인증제도를 통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리아 심사국(SRB - Shariyah Review Bureau)과 바레인 중앙은행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회계자문기관이 레인 거래소를 승인했다.
승인 검토 과정에서, 샤리아 심사국은 레인 거래소의 중개 서비스와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는 판매, 구매 및 자산 운용 서비스가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감찰했다.
이에 샤리아 율법 준수 인증승인은 거래소 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및 라이트코인(LTC)에 해당 적용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바레인은 암호화폐 규제 환경 구축에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제, 바레인 중앙은행은 암호화 자산 활동에 관한 새 규제를 발표했다. 어제 발표된 규제안은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업의 라이선스, 관리경영, 리스크 관리, 사이버 보안 등에 관한 것으로, 바레인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새로운 고객 등록시 고객에 대한 자산 실사 절차 강화와 함께 암호화 자산 운용 월렛이 항상 복구가 가능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난주, 바레인 중앙은행은 지난 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방식의 샌드박스 라이선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샌드박스 계획은 9달 동안 자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며, 현재까지 총 28곳의 거래소가 샌드박스 승인을 획득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