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가 생활속에서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하며 생태계 확장을 꾀한다.
딜로이트는 캐나다 토론토 사무소의 구내식당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딜로이트 토론토 사무소에는 구내식당인 비스트로 1858 카페(Bistro 1858 café)에서는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에 앞서 딜로이트는 2016년 하반기에 딜로이트 토론토 사무소에 비트코인 ATM(BTM)를 설치한 바 있다. 회사측은 BTM 설치는 암호화폐는 물론이고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딜로이트는 이같은 조치가 캐나다에 대규모 블록체인 도입을 향한 의미있는 진보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BTM에서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비트코인으로 비스트로 1858에서의 식사값을 지불하는 것을 초기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구매된 비트코인과 후에 소비된 양은 즉각적으로 월렛 애플리케이션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딜로이트는 벤치마크 호스피탈리티(Benchmark Hospitality)와 비스트로 1858을 공동 운영하는데 비트코인 결제처리를 현 판매시점 시스템 및 절차와 통합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양사는 거래 수락 및 거래 확정을 위해 글로벌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페이(BitPay)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딜로이트 루빅스(Rubix by Deloitte) 전략책임자인 일리아나(Iliana Oris Valliente)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사례의 하나”라며, “BTM을 통해 개인이 비트코인을 구매나 판매하고, 비트코인으로 식사 대금을 지불함으로써 사용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경험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기저의 기술은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의 블록체인 개발 허브인 딜로이트 루빅스는 2015년부터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블록체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