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융 데이터 업체 S&P글로벌의 계열사 S&P다우존스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가 2021년 5월 3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암호화폐 지수 3종을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P 비트코인 인덱스 △S&P 이더리움 인덱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통합 반영한 'S&P 크립토커런시 메카캡 인덱스' 3종으로 티커명은 각각 SPBTC, SPETH, SPCMC이다.
S&P는 자주하는질문(FAQ)에서 "S&P 크립토 지수는 루카프라임(Lukka Prime)의 '공정 시가 가격책정(Fair Market Value Pricing)' 방식을 사용하며 달러가 아닌 포인트 단위로 환산한다"고 밝혔다.
포인트는 실제 가격이 아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price appreciation)을 나타낸다.
국내 시간 4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SPBTC는 7678포인트, ETH는 29405포인트, 메가캡은 5895포인트로 확인되고 있다. 비트코인 연환산(YTD) 수익률은 97.4%, 이더리움이 342.92%이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S&P글로벌, CME그룹, 뉴스코퍼가 2012년 설립한 합작 회사다. 주식 시장 지수를 생산, 유지, 라이선싱, 상품화해 벤치마크나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펀드, 구조화 상품 같은 투자 가능 상품의 기초로 제공하고 있다.
S&P는 "크립토 지수는 암호화폐 가격 움직임을 파악하기 원하는 월스트리트 거래자를 위해 보다 정확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P 크립토 지수는 기존 블룸버그, 갤럭시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지수와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토큰포스트, 이용자 설문조사 실시…참여자 전원에 1000 뉴스KRW 지급 (참여하기)
암호화폐 업계, 데이터 중심 투자 결정 돕는다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업계는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을 요구받고 있다. 기업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4월 29일(현지시간)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셜록SM(SherlockSM)'을 공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월 30일 기관급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큐(Skew)'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