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대 선사 ‘짐(ZIM)’이 전자 무역서류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열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짐은 전자 선하증권(B/L)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짐은 작년 한 해 동안 eB/L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범 활용했다.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이 서류 작업 뿐 아니라 이메일, 팩스 등을 거치는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개선한다”고 평가했다.
짐은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리던 작업을 블록체인 전자 선하증권을 사용해 2시간 만에 처리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올해 1분기 아시아, 남아공, 북미, 지중해 국가 고객에 플랫폼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알파라이너 선사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짐은 현재 선복량 기준 세계 11위, 이스라엘 1위 업체이다.
항만, 화물 운송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작년, 아부다비 항만과 안트베르펜 항만은 UAE와 벨기에간 화물 관리, 무역 흐름, 공급망 개선을 국제적인 블록체인 파일럿을 진행했다.
영국 '영국항만연합(Associated British Ports)', 부산항도 블록체인 물류 처리 의사를 밝혔으며, 스페인 최대 항구 발렌시아는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스마트 항구' 조성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