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산업기관인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 개발기구(NEDO; 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가 국제 무역에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부 산하 소속으로 산업 및 에너지 기술 도입을 연구하고 촉진하는 단체인 NEDO가 무역 정보 공유 시 인프라 간소화를 위해 블록체인 도입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NEDO가 추진하는 '사물 인터넷 도입 신산업 모델 형성을 위한 인프라 개발(Development of Infrastructures for Creating New Industrial Models Taking Advantage of IoT)'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역을 진행하는 계체그룹 간 물류 데이터 처리를 디지털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해운회사, 중개영업소, 항만당국, 은행, 보험회사 등의 정보를 다루게 된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다수의 서류 및 PDF 파일들로 구성된 복잡한 물류 정보를 효율적으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DO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용, 시간, 인력활용 등에서 기존 방식을 뛰어넘으며, 더욱 투명한 물류 정보 처리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일본 최대 IT기업인 NTT데이터(NTT Data)가 참여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