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 극도로 비효율적…투기성 높은 자산" 경고]
과거부터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은 2021년 2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극도로 비효율적이며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투자자가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재닛 옐런의 발언 직후 한때 5만 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크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비트코인 광풍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과열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개미투자자들에게 “만약 일론 머스크 보다 돈이 적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美 연준 "디지털 달러 작업에 대중 참여한다…중요한 해 될 것"]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21년 2월 24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올해 디지털 달러 작업에 대중을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디지털 달러 작업에 있어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대중 참여는 공개 행사의 형태로 진행되며 연준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디지털 달러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준 의장은 하루 전인 23일에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디지털 달러 발행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우선 순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발언했습니다.
[美 SEC “리플 경영진, 법률 위반에 직접 관여”…고소장 수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1년 2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리플 경영진이 기업의 증권법 위반 활동에 적극 가담했다는 내용을 강조한 수정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피고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와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공동창업자가 리플의 기관 대상 XRP 판매에 대한 협상과 승인,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XRP 제공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새로운 혐의점을 강조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SEC는 금융 규제 당국이 XRP가 증권일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 등이 담긴 의견서 제출도 리플 변호인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비밀유지권에 따라 의견서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SEC에 의견서 접근권이 주어지면 공동창업자들이 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인베이스, 나스닥 증시 직상장 확정…"2020년 급성장에 흑자 전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양식이 효력을 갖춤에 따라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시 직상장이 2021년 2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최종 확정됐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위해 기업의 재무 및 기타 정보를 기재한 유가증권계출서를 SEC에 제출했으며 나스닥글로벌셀렉트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 클래스A 보통주를 티커명 'COIN'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시 상장 확정과 함께 S-1를 통해 세부적인 기업 정보와 재무 정보가 공개됐는데요. 코인베이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1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9년 304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지만 2020년 흑자 전환하며 1억 275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개인 거래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분기 80%에서 2020년 4분기 36%로 크게 줄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첫 상장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촉진할 기점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비트파이넥스·테더, 뉴욕 검찰과 1850만 달러에 합의…22개월 법정 공방 마무리]
2019년 4월부터 22개월 동안 진행된 뉴욕 검찰총장실(NYAG)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테더 간의 법정 공방이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양사는 이오스(EOS) 개발사 블록원과 텔레그램 사례를 넘어서는 암호화폐 사상 최대 합의금 1850만 달러(205억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뉴욕검찰은 2019년 4월 25일 비트파이넥스가 미허가 은행 크립토캐피털에 자금을 압류당해 8억 5000만 달러(9425억 원) 상당의 손실을 내고 경영진을 공유하는 계열사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불법 대출해 손실을 은폐했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는 위법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합의금을 내고 앞으로 2년 동안 USDT 준비금 구성을 상세히 기술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 법률고문인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는 성명에서 "1850만 달러에 합의하기로 한 것은 이 문제를 뒤로 미루고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