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인체크 거래소가 해킹 1년만에 승인 거래소 자격을 획득했다.
1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작년 1월 5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해킹사건으로 충격을 줬던 코인체크가 거래소 정비를 거쳐 금융청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사건 후 3,350만 달러에 코인체크를 인수한 모넥스그룹은 지난 금요일 “일본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칸토 금융국(Kanto Financial Bureau)에 거래소를 등록했으며 즉각적인 승인 자격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기업은 금융청이 “코인체크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거버넌스 시스템 개선을 근거로 라이선스 적합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해킹 당시 금융청은 미등록 상태였던 코인체크에 보안을 강화하고 사업 관리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금융청 지국은 몇 개월간 거래소 서비스를 중단시키도 했다. 이후 코인체크는 단계적인 운영 정상화에 돌입, 작년 11월 모든 상장 암호화폐에 대한 서비스를 재개했다.
코인체크는 SBI홀딩스가 운영하는 VCTRADE 등과 함께 승인 거래소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190개 이상 업체가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미국 코인베이스도 올해 상반기 일본 라이선스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9월, 금융청은 암호화폐 라이선스 검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