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FSA)이 지난 1월 일본 최대 해킹사건을 겪은 코인체크에 다시 한번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를 개정자금결제법에 근거한 거래소로 인정한다는 방침의 보도가 발표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코인체크를 인수한 마넥스 그룹은 일본 금융청의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공식적인 등록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라이선스 발급이 승인되면 적절한 시기에 공식발표할 것"이라 답했다.
하지만, 코인체크에 라이선스가 발급되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특히 많은 일본언론들은 코인체크가 올해 안에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코인체크는 공식 라이선스를 일본 금융청에 요청했으며, 일본 금융청은 데드라인을 10월로 정했으나, 데드라인이 현재 연기된 상태이다.
지난 1월, 코인체크는 해킹으로 NEM(XEM) 5억4,000개, 약 6,057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어 마넥스 그룹의 인수를 거쳐 보안 전문가들과 플랫폼을 재설립한 코인체크는 11월달,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현 시점, 코인체크는 하루 2,200만 달러의 거래량을 자랑하며 일본 내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200여 곳 이상의 암호화폐 기업 및 거래소들이 일본 금융청으로 부터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