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 키워드로 대체불가토큰(NFT)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NFT 기반 예술품 총 거래량이 8000만 달러(약 890억 원)를 기록했다. 거래뿐만 아니라 NFT 관련 플랫폼도 증가하는 추세로 NFT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21년 2월 9일(이하 현지시간) 디크립트는 크립토아트 데이터를 인용해 NFT 기반 예술품의 총 거래량이 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총 6만 개 이상의 예술품이 거래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 NFT기반 예술품 거래량은 약 1200만 달러(약 133억 4,400만 원)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2월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비플(Beeple)의 'THE COMPLETE MF COLLECTION'이다. 2020년 12월 니프티 게이트웨이에서 77만 7777 달러(약 8억 6,473만 원)에 판매됐다.
비플은 가장 유명한 크립토 아티스트다. 824개의 작품을 판매했다. 거래된 작품의 총 가치는 700만 달러(약 78억 원)에 이른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아티스트는 팍(PAK) 이다. 1630개 작품을 판매했으며 총 가치는 545만 달러(약 60억 원)로 추산된다. 팍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인 'Base'는 17만 4557달러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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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발행과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NFT 거래 플랫폼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 제미니 산하 NFT 플랫폼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NFT 구매는 이더리움(ETH)이나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사용한다. 하지만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독점 NFT 콜렉션도 발표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NFT 플랫폼은 '오픈씨(OpenSea)'다. 오픈씨는 P2P방식으로 간편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다. 오픈씨는 NFT 거래와 동시에 다른 NFT 발행 및 마켓플레이스와도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오픈씨에는 슈퍼레어(SuperRare), 라리블(Rarible),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900개 이상 NFT 플랫폼이 등록돼 있다. 총 1280만개 이상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