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관 로스차일드 인베스트먼트가 그레이스케일 신탁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산 신고서(13F-HR)에서 대형 투자사 로스차일드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1일 기준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신탁(GBTC)을 3만 454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로스차일드인베스트먼트는 1908년 설립된 시카고 소재 대형 투자사로, 14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로스차일드 가문과는 무관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로스차일드는 10월 GBTC 보유량 2만 4500주를 신고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이 3배 가량 폭등하고, 올초 4만 2000달러에 도달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노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GBTC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공개 상장 투자 상품으로, 현재 주당 34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관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운용자산이 2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지난 4분기 동안 주평균 유입 자금이 2억171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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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에 달러 하락이 예상되면서, 암호화폐를 새로운 인플레이션 방안으로 본 많은 기관 투자사, 상장사들이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26일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이자 나스닥 상장사 마라톤페이턴트그룹(Marathon Patent Group)은 1억5000만 달러에 4813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메릭 오카모토 마라톤 CEO는 "회사의 현금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보다 비트코인이 나은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34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달대비 5.56% 하락한 3만1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