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니스와 코인크레더블 공동 취재 결과 기프토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식 텔레그램이 피싱 사기 채널로 확인됐다. BEP-2 기반 GTO를 ERC-20 토큰으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의 토큰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디어에 이번 스캠 사안을 제보한 한 피해자는 BEP-2 GTO를 ERC-20 토큰으로 바꾸기 위해 55만개의 기프토를 보내자 재단(피싱범)은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110만개의 기프토를 더 요구했다. 재단 공식 텔레그램이라는 점에 주목, 스캠일리 없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토큰 110만개를 추가로 보냈으나, 그후 연락이 두절됐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150만개의 BEP-2 기반 토큰 환전을 요청하니, 해당 채널 측에서는 25만개의 토큰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답을 보내왔다. 바이낸스에서 약 16원에 거래되는 기프토를 업비트에서 53원에 거래되는 기프토로 바꿔주고 추가 토큰까지 주겠다는 것.
어떠한 경로로 공식텔레그램 주소가 피싱범으로 연결되었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단 공식 홈페이지의 텔레그램 주소가 피싱 계정으로 연결되어 잇따른 피해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