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연구소가 군용 무기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블록체인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록체인 업체 '심바체인(SIMBA Chain)'은 중요한 군사 무기 부품에 대한 수요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미 해군 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블록체인 솔루션은 미 국방부 전투 지원 기관인 국방 물류 기관을 위해 구축된다. 엔지니어링 및 유지 보수 작업에 대한 중단 문제와 위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은 플로리다 잭슨빌에 있는 해군 비행장 남동부의 함대 준비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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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네이딕(Joel Neidig) 심바체인 CEO는 "블록체인은 분산된 매커니즘으로 데이터를 불변하게 감사할 수 있다"며 "위·변조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에서도 전투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방산업체 레이시온테크놀로지(Raytheon) 산하 연구·개발업체 BBN테크놀로지는 미 공군연구소(AFRL)로부터 50만 달러 상당의 블록체인 연구 계약을 수주했다.
당시 미 공군 측은 "블록체인 기술로 표적이 되기 쉬운 단일 지휘통제 시스템을 분산원장기술(DLT)을 통해 분산화해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