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스위스의 바젤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젤대 경영경제학부는 비탈릭 부테린의 블록체인 개발 공로를 인정하며 학위를 수여했다.
대학은 성명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현재의 디지털 혁신을 일으킨 데 대해 그 역할을 치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젤 대학은 비탈릭 부테린이 학위나 대학 연계없이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와 탈중앙 앱 플랫폼’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소프트웨어 앱 탈중앙화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탈릭과 대학, 그리고 대학의 혁신금융센터가 게임 이론, 경제 보상, 거버넌스에 대한 연구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경영대 학장 알렉산데르 베런트센 교수(Aleksander Berentsen)는 비탈릭 부테린의 블록체인 혁신이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과학과 산업이 추구할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탈릭은 “스위스에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스위스의 가장 유서 깊은 바젤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은 올해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40인(40 Under 40)’ 22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현재 플랫폼 확장성을 다루는 새로운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1x’를 준비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