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이 금융 분야를 넘어 문화‧경제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CN은 최근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40인(40 Under 40)'에 암호화폐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포춘지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세 이하 4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작년에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를 2위로 밀어내고 인스타그램 CEO 케빈 시스트롬이 '40세 이하 40인' 1위에 올랐다.
해당 명단에 암호화폐 분야 유명인사들이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코인베이스의 공동창립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팝스타 리한나를 제치고 20위에 올랐다.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22위, 로빈후드의 창립자 블라드 테네브는 24위를 차지했다.
암호화폐가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에서 국제 금융 실체로 성장하는 데 미친 영향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부스트VC의 창립자인 아담 드레이퍼는 암호화폐 산업의 위상과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암스토롱은 현재 35세로 2012년 코인베이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현재 190개국 1,300만여 명이 이용하는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업계의 구글이 되길 기대하며 활발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있는 자산 유형'이라는 인식을 확대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