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앞장 서서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한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미국의 스프린트(Sprint)와 TBCA소프트(TBCASoft), 대만의 파이스톤(Far EasTone) 등이 참여해 '통신사업자 블록체인 스터디 그룹(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 CBSG)'을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는 TBCA소프트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동통신 사업자간 결제 플랫폼을 지원하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통신사업자간 탑업(top-ups), 모바일 월렛 로밍, 국제 송금, 사물인터넷 결제 등을 진행했다고 소프트뱅크측은 전했다. TBCA소프트의 블록체인 기술은 고도의 안전을 보장하며, 다재다능한 글로벌 플랫폼이 플랫폼을 통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일년내내 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험 구축한 시스템은 통신사업자간 트랜잭션 지연과 오류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신사업자 블록체인 스터디 그룹’은 다른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향후 참여 기업들이 기술과 비즈니스, 법률 및 규제에 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만들어 활동할 방침이라고 소프트뱅크측은 말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