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개발업체에 3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보조금 지원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4차 보조금 지원 소식을 전했다. 총 286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상당의 보조금이 클라이언트 다양성, 유용성, 확장성, 보안 등을 다루는 20여 개인 및 그룹에 전달됐다.
프리즈매틱랩스(Prysmatic Labs)와 스테이터스(Status)는 각각 50만 달러의 최대 보조금을 확보했다.
비구금식 지불 채널 허브를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킷(SDK)을 만드는 스팽크체인(Spankchain), 쿄칸(Kyokan), 커넥스트(Connext)는 42만 달러(한화 약 4억7,000만원)를 공동 수령했다.
스테이터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나빌 나그드(Nabil Naghdy)는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비슷한 문제를 다루는 협력 팀과 더욱 긴밀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의 가치와 비전이 이더리움 생태계와 구성원의 유익을 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당면한 과제들이 "특정 프로젝트나 팀에 국한되지 않는 모두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재단의 보조금 프로그램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디앱(Dapps)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재단은 "이더리움의 개선을 위해 참여자들이 보내준 열정과 시간이 없었다면, 이더리움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프로그램을 개선해 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연구가 케빈 루크는 "이더리움 개발자 수가 25만명에 달한다"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뿐 아니라 높은 개발자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