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100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94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가이자 유튜버인 케빈 루크(Kevin Rooke)는 "현재 이더리움 개발자 수는 25만명에 달하며, 상위권 100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94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케빈 루크는 "개발자 기반 없이 좋은 앱이 나올 수 없다. 이더리움 개발자 수는 현재 25만명으로 아직 작은 산업 규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참여도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또한 "이더리움 개발 프레임워크인 트러플(Truffle)은 5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도 개발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불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비트코인,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토큰이 이더리움 프로토콜에서 구축됐다. 비체인(VeChain), 아이콘(ICON) 등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다.
한편, 이더리움과 경쟁할 대안 블록체인 프로토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오스(EOS), 네오(NEO), 카르다노(ADA), 퀀텀(Qtum), 아이콘(ICON)은 상당한 시장 가치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34억 달러의 시총 가치를 가진 10위 암호화폐 트론, 최근 40억 달러 상당의 ICO를 진행한 이오스, 질리카(Zilliqa)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독립적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오스는 지난 10일 메인넷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메인넷을 본격 구동할 블록 프로듀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 카르다노, 퀀텀은 처음부터 독자적인 프로토콜에서 시작했다.
루크는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자금 확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는 "네트워크의 잠재력은 성공적인 댑(Dapps)을 통해서 증명되며 개발자들이 프로토콜을 떠나면 정교한 아키텍처와 기술에도 블구하고 네트워크의 가치는 손상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